'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 영장심사…공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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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 영장심사…공모 부인

마시맬로우 2022. 5.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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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 지난달 30일 구속…직원 동생 100억원가량 사용 추정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의 공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친동생이 형과의 공모를 부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친동생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B씨는 "형과 함께 범행을 계획했냐", "형에게 받은 돈의 출처를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B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A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금은 과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무산에 따른 계약금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 614억 중 A씨는 500억원가량을, B씨는 100억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 인수자금으로 80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27일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같은 날 경찰에 자수,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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