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김민재, SNS에서 언팔로우…축구팬들 '불화설'에 당황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이 있다. 바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의 SNS 관계가 언팔로우 상태라는 것이다. 두 선수는 오랜 동료이자 친구로 알려져 있었으나, 갑자기 서로를 팔로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언팔로우 사건의 배경에는 김민재의 대표팀 은퇴 시사 발언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힘들고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라며 "당분간이 아니라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그 사이에 손흥민과의 SNS 관계가 끊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김민재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대표팀 내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으나,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올린 이후 양측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에서 서로 이름이 사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이 과거 김민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에 '좋아요'를 누른 이력이 한 번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양측 친구 목록에서 동시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를 언팔로우하거나 한쪽이 상대방을 차단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언팔로우 사건은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두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의 주축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친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