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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이혼을 선언했다가 몇 시간 만에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함소원은 3일 유튜브 채널 '소원 TV'에 이혼 소식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 주세요"라는 자필 편지가 나왔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으로 하차한 뒤에도 계속된 악플러들의 공격에 결국 자신이 남편과 시댁에 미안해 이혼을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부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서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습니다"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혼 발표가 화제가 되자 함소원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화가 요즘 중국에서 잘 나간다. 영화, 예능 등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남편 자랑을 했다. '사이가 안 좋아 보인다'는 댓글이 달리자, "사이는 자주 안 좋다. 베트남 가서 혜정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아도 된다"라고 웃었다. 함소원은 결국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친 이혼 해프닝은 '아내의 맛'과 매우 유사한 찝찝한 조작의 맛으로 다시 끝났다. 시청자들은 함소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과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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