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품질 관리 논란…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에 실리콘 이물질 혼입

이슈

동서식품의 품질 관리 논란…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에 실리콘 이물질 혼입

마시맬로우 2023. 4. 5. 09:29
반응형

동서식품은 국내 최대의 커피믹스 제조업체로, 맥심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커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회수에 나섰습니다. 이는 동서식품의 품질 관리에 대한 의문과 우려를 낳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창원공장의 커피 원료 제품 생산설비에 있던 실리콘 패킹이 설비에서 떨어져 나온 뒤 분쇄돼 커피 원료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리콘 조각이 섞인 이 커피 원료를 사용해 동서식품 창원·인천 공장에서 총 27만 3천276㎏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을 생산했으며, 일부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물이 가루 형태로 커피믹스에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혼입 됐다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므로, 실리콘 수지로 인한 잠재적 건강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표현하며, 동서식품의 품질 관리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으로, 매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이번 사건은 동서식품의 매출과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